한인 여행사 ‘색깔 있는 관광’ 경쟁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 여행사들이 특화 상품을 내놓고 모객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싱글들을 위한 싱글즈 투어, 크리스마스 유럽 투어, 지중해 보석 시칠리아섬 투어, 신년 해맞이 투어 등 이색 상품들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는 것. US아주투어는 오는 24일과 31일 각각 2박 3일 코스로 북가주 레드우드와 나파밸리를 돌아보는 싱글즈 투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평식 대표는 “연말연시에 더욱 외롭고 적적한 싱글들을 위해 기획했다. 당연히 싱글들만을 대상으로 모객한다. 한해를 돌아보는 여유 속에 멋진 풍광을 즐기면서 마음에 맞는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투어 가격은 메리어트 호텔 2박을 포함해 1인당 649달러다. 삼호관광은 ‘크리스마스를 유럽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다양한 유럽 상품을 선보였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출발하는 투어 상품으로 초특급 파리 6일, 명품 아울렛 쇼핑이 포함된 파리 8일, 로맨틱 이탈리아 7일, 고품격 스페인/포르투갈 11일 등이 있으며 가격은 상품에 따라 1인당 1600달러부터 2499달러까지다. 항공료는 별도다. 미래관광은 신년맞이 이탈리아 시칠리아 투어 9일을 출시하고 모객하고 있다. 스티브 조 부사장은 “미주 한인여행사 최초로 지중해 최대 규모의 아름다운 섬 시칠리아 투어를 기획, 출시했다. ‘대부’ ‘시네마 천국’ 등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겨울철에도 따뜻해 관광하기 좋다. 시칠리아의 해물 특식 등 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달 13일 출발하며 가격은 1인당 2499달러(항공료 별도)다. 푸른투어도 코스타리카 온천투어 4박(1199달러+항공)을 비롯해 이집트 10일(2990달러+항공), 발칸/동유럽 11일(2999달러+항공) 등 3개 투어상품을 집중 홍보, 모객하고 있다. 이문식 이사는 “강달러 영향으로 상품마다 20~30명씩 예약을 마친 상황이다, 발칸 동유럽 투어는 올해 안으로 예약할 경우 200달러를 할인해 준다”고 말했다. 신년 해맞이 투어도 인기 상품 중 하나다. 아주투어는 해돋이 그랜드캐년/라스베이거스 3일(529달러) 투어를 마련하고 오는 31일 출발한다. 춘추여행사도 2일 각각 출발하는 세도나 3일, 데스밸리/라스베이거스 2일 상품을 기존 가격에서 각각 100달러씩 할인한 399달러, 299달러 특가에 제공한다. 마이클 이 여행 담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가 나온다는 세도나에서 새해의 기를 받아 건강한 계묘년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특가 세일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여행사 관광 미주 한인여행사 한인 여행사들 투어 상품